지이디, 전기차용 듀얼모드 선루프 '4EverSS' 특허 출원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2024.09.23 17:02
지이디(대표 강동연)가 최근 전기차용 듀얼모드 선루프 '4EverSS'(포에버 더블S)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지이디는 전기차 화재·폭발 사고에 대응하고자 전기차 비상문 '포에버스(4EverS)'를 고안한 업체다. 지난 7월 전기차 비상문에 대한 의장 등록을 마친 바 있다. 전기차 루프에 다양한 기계공학적 설계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 힌지(Hinge)도 개발 중이다.
이번에 특허 출원한 듀얼모드 선루프는 제조사의 효율성과 빠른 시장 적용을 고려한 결과물이다. 비상시 기존 선루프를 비상문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듀얼(자동·수동) 모드를 지원한다.
업체 측은 메인 배터리 충격으로 인한 전원부 오류, 충돌로 인한 프레임 파손, 침수 시 수압으로 인한 문닫힘 현상 등이 발생했을 때 운전자가 즉시 수동 모드로 변경해 선루프를 열고 탈출할 수 있다고 했다.
지이디는 AI(인공지능) 및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결합한 첨단 기능도 준비 중이다. 이 기술은 차량의 급박한 충돌, 회전, 급가속, 급정거 등의 변화를 감지해 자동으로 모드를 수동으로 변경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가 실신한 상황에서도 구조자가 선루프를 열고 운전자를 구조할 수 있게 된다.
강동연 지이디 대표는 "폭발 가능성이 있는 모든 곳은 비상문이 필수"라며 "미국의 경우 스쿨버스도 루프해치 비상문 두 개가 필수이듯, 승용차 특히 전기차도 반드시 비상문 또는 비상문용 대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전기차용 듀얼모드 선루프 '4EverSS'/사진제공=지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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