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 7년 차' 이용대 "결혼 전제 만난 사람 있어…딸 반응 걱정"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2024.09.23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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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배드민턴 선수 이용대가 재혼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해 '미우새')에서는 '윙크' 세레모니로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이용대의 돌싱 라이프가 최초로 공개됐다.

이날 모벤져스 새 멤버로 이용대의 어머니가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이용대 모친은 "청소부터 빨래, 요리까지 걱정할 것 하나 없는 완벽한 아들"이라면서도 아들의 '돌싱' 타이틀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27년 차 배드민턴 선수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이용대는 무려 22년째 숙소 생활 중이었다. 그는 띠동갑 차이가 나는 후배 선수들에게 "22년째 숙소 생활만 하다 혼자 살게 되니까 외롭다. 그래서 용인 집을 팔까 생각 중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돌싱 7년 차 이용대는 "두 번째 결혼은 생각 없으시냐"는 질문에 "솔직하게 나도 헤어지고 나서 이혼한 사람을 다시 만나 줄까 조심스러웠다"면서 "배드민턴에 실패했을 때보다 이혼했을 때가 더 충격적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용대는 "이제 못 만나겠다는 생각에 조심스러워지고 그랬는데, 또 다른 만남이 자연스럽게 되더라. 그래서 연애도 했었다"며 "결혼을 전제로 만났던 사람도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너무 나이가 들면 안 되겠고, 빨리 재혼해서 안정적인 가정을 꾸려야겠다는 생각이 있다"면서도 "좋게 연애를 하다가도 사이가 진지해지면 '나는 한 번의 아픔이 있다'는 생각이 마지막에 늘 있더라. 실패할까 봐 두렵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특히 이용대는 8살 딸을 언급하며 "딸이 내가 만나는 사람을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부분이 계속 머릿속에 있다"는 깊은 고민을 털어놨다.


이용대 모친은 "옆에서 보면 너무 힘들어하지만, 표현을 잘 안 했다"라며 아들을 안쓰럽게 바라봤다.

이용대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복식 동메달 등을 따낸 메달리스트다. 2016년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국가대표에서 은퇴, 현재 선수 겸 코치로 지내고 있다.



배우 변수미와 6년 열애 끝에 2017년 결혼해 그해 4월 딸을 낳았으나 2018년 돌연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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