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지난해 11월15일 오후 울산 울주군 온산읍 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고려아연-켐코 올인원 니켈제련소 기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2일 비철금속업계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과 김 부회장은 지난 추석 연휴 서울 모처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MBK·영풍 연합에 비해 고려아연 지분율과 자본력에서 모두 밀리는 최 회장의 '우군 확보' 행보로 풀이된다.
한화그룹은 2022년 유상증자 등에 참여해 고려아연 지분 7.76%를 확보했다. 이같은 투자를 바탕으로 한화그룹과 고려아연은 수소·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회동에서 최 회장과 김 부회장은 신재생에너지 사업 협업 의지를 다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 회장과 김 부회장은 미국 세인트폴 고등학교 동문으로 개인적 친분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