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과 비공개 간담회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4.09.22. [email protected] /사진=조성우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전남 영광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다. 24일에는 전남 곡성에서 민심을 청취하고 25일에는 부산으로 이동해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 계획이다. 이번 재·보궐선거에서는 △부산 금정구청장 △인천 강화군수 △전남 영광군수 △전남 곡성군수 등 기초단체장 4명과 서울시 교육감 1명을 뽑는다.
김성회 민주당 10·16 재·보궐선거 총괄지원단 대변인은 전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표가) 21일 인천 강화를 방문하려고 했으나 폭우로 취소됐다"며 "조만간 강화 방문 일정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영광에서는 최고위원회 후 지방소멸 극복과 기본사회 시범 도시를 만들기 위한 당 정책위원회가 열린다"며 "민주당은 총괄지원단을 구성·강화하고 이번 재·보궐선거에 대응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재·보궐선거는 국회의원이나 광역단체장 선거가 없어 중량감이 떨어진단 평가가 나오지만 윤석열 대통령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치러지는 선거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더욱이 2026년 지방선거까지 대형 선거가 없어 정부 책임론을 강조하고 민심을 엿볼 수 있는 마지막 자리란 이유에서 이 대표와 당 지도부가 승리를 위해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한 민주당 재선의원은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조국혁신당은 지더라도 남는 게 있는 선거지만 민주당은 이겨도 본전이고 패하면 사무치게 뼈아픈 선거가 됐다"며 "조국 대표를 포함해 조국혁신당 지도부가 현지에서 월세살이하며 총력전을 펼치며 바람몰이를 하는 만큼 이를 조기에 진압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이재명 대표와 지도부가 느낀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