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 '물의 연화'
10주년을 맞은 '궁중문화축전'은 고궁에서 다양한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 문화유산 축제로, 봄과 가을에 열리고있다. 지난 5월에 열린 '봄 궁중문화축전'에는 60만 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방문했다.
'가을 궁중문화축전'에선 한글날과 주말을 맞이해 한복생활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복 체험과 강연, 전시 등의 다양한 국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강화됐다.
이와 함께, 조선시대 상의원을 주제로 조성된 '수정전'에서 한복의 역사를 살펴보고 한복 소품을 제작해 볼 수 있는 '경복궁 상의원', 영화와 의궤 속 한복의 쓰임새를 주제로 한 '인문학 콘서트-한복, 천태만상'도 흥복전에서 열린다. 한복 사진 공모전의 수상작을 관람할 수 있는 '고궁 속 아름다운 한복 이야기' 전시와 한복을 입고 온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복 베스트 드레서 선발 이벤트'도 열린다.
창덕궁에서는 '아침 궁을 깨우다' 프로그램이 가을에도 진행된다. 이시우 작가와 안지영 역사 해설가가 들려주는 창덕궁 이야기와 함께 고요한 아침의 창덕궁을 산책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창경궁에서는 '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 공연이 열린다. 영조와 사도세자, 정조, 혜경궁 홍씨의 이야기를 다룬 창작극으로 작품 속 실제 배경인 창경궁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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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춘당지를 수놓는 미디어아트 프로그램 '창경궁 물빛연화'와 통명전에서 펼쳐지는 '고궁음악회-풍류에 클래식을 더하다' 등도 있다.
궁중문화축전 사전 예약 프로그램은 오는 23일 오후 12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경복궁 상의원' 체험의 일부, '고궁음악회-발레×수제천', '아침 궁을 깨우다', '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는 유료 프로그램이다. '경복궁 한복 연향', '인문학 콘서트-한복, 천태만상'은 사전 예약 및 현장 참여가 가능하며, 무료로 즐길 수 있다.
4대궁을 포함하여 경희궁과 종묘까지 모두 무제한으로 입장할 수 있는 특별 관람권인 '궁패스'도 4000장 한정 판매된다. 이번 궁패스 구매자들에게는 축전 기간 중 사용할 수 있는 '경복궁 야간관람권(1회)'의 혜택도 제공된다.
창덕궁 '고궁 음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