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호날두는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배인 리오 퍼디난드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은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40살을 목전에 둔 호날두는 2~3년 후 은퇴를 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은퇴를 하면) 경기장에서 느끼는 아드레날린과 긴장감이 그리울 것이다. 인생의 다른 방면에선 사업 등 모든 것이 잘 되고 있다. 하지만 경기장의 아드레날린은 다시는 느낄 수 없을 것이다"라고 아쉬워했다.
영국 '비사커'는 이날 "호날두가 축구선수로서 커리어가 끝나가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는 최대한 은퇴를 연기해 축구 인생을 계속 즐기려 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스코틀랜드전에서 골을 넣은 호날두는 전매특허인 '호우 세레머니'도 잊은 채 감격한 듯 팬들을 향해 다가가 엎드려 눈물을 흘렸다. 이어 동료들이 축하해주자 양손을 치켜들고 환하게 웃었다.
지난 시즌 사우디아라비아리그에서 51경기에 출전해 무려 50골(13도움)을 넣으며 여전히 세계 최고 골잡이다운 위용을 자랑했다. 올 시즌도 6경기 출전 5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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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호날두의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900골 돌파를 넘어 1000골을 넣겠다고 공언한 호날두다. 그는 "1000골을 넣고 싶다"며 "부상이 없이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면 내게 가장 중요한 목표다. 난 1000골을 원한다"고 말했다.
영국 BBC도 "39살이 된 호날두에게 시간이 유리하지 않다. 하지만 그는 1000골을 넣기 위해 선수 생활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