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연구원, 상용화 완료 LCA 시스템 국제 표준 검증 마쳐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2024.09.23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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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섭 DNV비즈니스어슈어런스 대표(사진 왼쪽 2번째) 및 이민 탄소중립연구원 대표(사진 오른쪽 2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ISO 인증 획득 기념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사진제공=탄소중립연구원이장섭 DNV비즈니스어슈어런스 대표(사진 왼쪽 2번째) 및 이민 탄소중립연구원 대표(사진 오른쪽 2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ISO 인증 획득 기념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사진제공=탄소중립연구원


LCA(전과정평가) 전문기업 탄소중립연구원(대표 이민)은 자사의 LCA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글로벌 공인 인증기관 DNV비즈니스어슈어런스로부터 LCA 시스템과 제품 탄소발자국 평가에 대한 국제 표준 ISO 14040·14044·14067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DNV는 노르웨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인증기관이다. 온실가스 검증 관련 전문심사원을 확보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의 검증 및 타당성 평가 업무를 수행 중이다.



탄소중립연구원이 이번에 획득한 ISO 14040은 LCA의 원칙 및 프레임워크 관련 국제 표준이다. △LCA의 목표 및 범위 정의 △LCI(전과정목록) 단계 △LCIA(전과정영향평가) 단계 △LCA 해석 등을 포함한다. ISO 14044는 ISO 14040 기반 실행 관련 상세 지침이 담긴 국제 표준이다. 이민 탄소중립연구원 대표는 "LCA 수행을 위한 데이터 입력 시 시스템이 국제 표준을 준수하면서 정확한 결과를 산출하는지에 대한 검증"이라고 설명했다.

업체에 따르면 검증 범위는 글로벌 최신 영향평가방법론인 CML 2016, EF 3.1, IPCC 2013, IPCC 2021 등이다. 평가는 각 방법론에 포함된 모든 영향범주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회사 측은 "CBAM(탄소국경조정제도) 및 DPP(디지털제품여권) 등 주요 규제에서 요구받는 제품 탄소발자국(PCF)의 경우 LCA 결괏값으로 산출되는 다양한 영향범주 중 하나"라며 "탄소중립연구원의 시스템은 PCF 국제 표준인 ISO 14067에서 요구받는 모든 기준을 준수해 개발됐다"고 말했다.



탄소중립연구원은 기업의 LCA 내재화와 친환경 경쟁력 확보를 지원 중인 업체다. 주요 고객사인 KCGS A등급의 동성케미컬은 2024년 국내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전 제품 100% LCA 내재화를 달성했다. 동성케미컬 지속가능전략팀의 국용석 팀장은 "2024년에는 탄소중립연구원과 함께 전 사업장 전 제품 LCA를 시스템화 및 내재화할 방침"이라며 "친환경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지속 성장 전략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 탄소중립연구원 대표는 "CBAM, 스코프3, DPP 등의 규제뿐 아니라 제품 친환경성을 정량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PCF를 시작으로 제품의 모든 환경 영향을 평가하고 관리해야만 사업 경쟁력 확보와 매출 증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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