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니테크, '해양수산 창업 콘테스트' 최우수상·특별상 동시 수상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2024.09.23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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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승호 슈니테크 대표(사진 오른쪽)가 '2024 해양수산 창업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받고 홍래영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과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사진제공=슈니테크 정승호 슈니테크 대표(사진 오른쪽)가 '2024 해양수산 창업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받고 홍래영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과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사진제공=슈니테크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센터장 윤영승) 입주 기업인 슈니테크(대표 정승호)가 '2024 해양수산 창업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해양수산부장관상)과 특별상(수협중앙회장상)을 동시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해양수산 창업 콘테스트 사무국은 아이템 가치, 사업성, 기대 효과, 참가팀 역량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총 11개 수상팀을 선정했다.



슈니테크는 김 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스타트업이다. 특히 김 종자를 배양하는 수산 기자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가 개발 중인 친환경 배양 필름은 기존 굴 패각을 사용하는 방식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김 종자의 품질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정승호 슈니테크 대표는 "김 산업의 바탕이 되는 김 종자의 중요성을 알리게 돼 의미가 크다"며 "굴 패각의 대체제 개발은 장기적으로 김 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일로, 슈니테크가 그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업체에 따르면 슈니테크의 기술은 배양 효율, 수급 문제, 운송비, 인건비 등 기존 굴 패각 사용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나아가 김 산업 종사자들 간의 갈등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해양수산 창업 콘테스트는 해양수산부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주관하고 수협중앙회, 한국해운협회, IBK기업은행이 후원하는 행사다. 해양수산 분야 우수 기술을 통한 창업과 사업화 촉진,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을 목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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