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3~27일 IPO 주요 일정/그래픽=윤선정 기자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9월 마지막 주(9월 23일~9월 27일) 상장 예정 기업은 아이언디바이스 한 곳,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하는 곳은 한 곳도 없다. 수요예측에 나서는 기업은 6개에 달하는데, 증권신고서 정정으로 밀렸던 일정이 이 기간 몰리게 됐다.
아이언디바이스는 삼성전자와 페어차일드(현재 온세미) 반도체 부문 출신 인력들이 설립한 혼성신호 SoC(System on Chip) 반도체 전문기업이다. 혼성신호 SoC 반도체는 제한된 전원 환경에서도 낮은 노이즈와 높은 음질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강점으로 알려져 있다.
한켐은 첨단 소재 합성 위탁생산개발(CDMO) 전문기업으로, 25년 동안 소재 합성 분야에서 고객사의 스펙에 부합하는 화합물 소재를 연구·개발 및 생산해왔다. 희망 공모가는 1만2500~1만4500원으로 총공모금액은 200억~232억원이다.
다음날인 24일 셀비온도 수요예측을 시작한다. 2010년 설립된 셀비온은 방사성의약품 치료제 및 진단제 개발, 방사성의약품 생산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셀비온의 주당 공모 희망 가격은 1만~1만2200원으로 밴드 상단 기준 공모총액은 약 233억원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와이제이링크는 25일부터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2009년 설립된 SMT(표면실장기술) 장비 전문기업으로, 주력 제품 SMT 스마트 공정 장비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등 SMT 공정 전 과정을 지원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포함하고 있다. 희망 밴드는 8600~9800원이다.
위성기술 개발 전문기업 루미르는 26일 수요예측에 나선다. 회사 측에 따르면 루미르는 다수의 정부 위성 시리즈에 영상자료처리장치와 탑재컴퓨터 등 주요 위성 전장품을 개발·제공하고 있다. 희망 밴드는 1만6500~2만500원으로 총공모금액은 495억~615억원이다.
마지막으로 쓰리빌리언이 27일 수요예측을 시작한다. 쓰리빌리언은 AI(인공지능) 기반 희귀유전질환 진단 검사 전문기업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다. 매출액은 2020년 2500만원에서 지난해 27억원으로 증가했다. 공모 예정가는 4500~6500원이다.
한편, 중소형 공모주들이 달궈 놓은 IPO 시장은 10월 대어들의 출격으로 열기를 더할 전망이다. 다음 달 케이뱅크와 더본코리아 등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높은 코스피 기업들의 공모 절차가 본격화된다. 성우, 노머스, 위츠 등 다양한 업종의 중소형 기업들도 차례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