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춤추다 '전력 질주'…"꺼져" 기안84, 방송 중 셀프욕설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4.09.1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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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캡처/사진=MBC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캡처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미모의 외국인 여성과 춤추다 도망간 자신의 행동을 자책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에서는 미국 텍사스의 바를 방문한 기안84, 유태오, 빠니보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안84는 독일인 관광객 무리 중 미모의 여성을 발견하고 수줍어했다. 유태오는 기안84가 여성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줬다. 여성의 이름은 니콜이었고, 남자친구는 없었다.



유태오가 니콜에게 춤을 신청하라고 부추기자 기안84는 "그런 거 하지 말라"면서도 함께 춤을 추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그는 니콜 앞에서 '메뚜기 춤'을 춰 경악을 자아냈다.

/사진=MBC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캡처/사진=MBC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캡처
보다 못한 빠니보틀이 "형님 손잡아요"라고 지적하자, 기안84는 용기를 내어 니콜의 손을 잡았다. 손을 잡자 니콜은 자연스럽게 춤을 리드했다.



두 사람이 커플 댄스를 추는가 싶었을 때, 기안84는 부끄러움과 민망함에 춤을 추다 말고 밖으로 뛰쳐나갔다. 스튜디오에서 이 장면을 지켜보던 기안84는 "어휴 X신", "꺼져 이 X신아"라며 스스로에게 욕을 내뱉었다.

유태오는 니콜이 민망하지 않게 기안84 대신 춤을 추며 수습에 나섰다. 돌아온 기안84는 니콜에게 "부끄러워서 그랬다"며 사과했다.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패널들은 "이러면서 성장하는 것"이라며 기안84를 위로했다.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는 기안84가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가수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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