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언니네 산지직송'./사진제공=tvN '언니네 산지직송'
지난 12일 방송된 tvN '언니네 산지직송' 9회에서는 염정아, 안은진, 박준면, 덱스 사남매가 풍요의 땅인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으로 향해 2박 3일의 여정을 시작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사남매의 고창에서의 고된 노동, 풍성한 만찬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분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1%, 최고 6.2%,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0%로, 최고 5.9%로 9주 연속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갈퀴질을 할 때마다 동죽이 쏟아지자 막내들은 흥분했고, 특히 안은진은 "멍 때리면서 몇 시간도 할 수 있겠다"라고 재미를 붙였다.
tvN '언니네 산지직송'./사진제공=tvN '언니네 산지직송'
안은진과 덱스는 갯벌에서 손뼉 밀치기 게임으로 흥미를 더했다. 체급 차이에 자신감이 폭발한 덱스가 한 발 들고 게임에 임했지만 균형을 잃으며 갯벌에 넘어졌다. 덱스는 두 번째 경기에서도 안은진의 반칙으로 갯벌에 몸을 뒹굴어야 했다. 이에 안은진을 쫓아가 얼굴에 머드를 묻히며 소소한 응징을 하는 등 찐 남매 바이브를 발산했다. 한 편의 청춘 드라마 같은 장면에 어르신들도 관심을 보이며 "오메 저것들 난리여"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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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kg 두 망씩 동죽 수확을 마치고 도착한 고창의 새 보금자리는 넓은 빨간 기와집이었다. 안은진이 휴식 시간을 틈타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자 안은진의 어머니는 "덱스는 왔어?"라며 덱스의 근황부터 궁금해 해 안은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안은진의 어머니는 "옥수수 안 베었잖아 걔"라며 덱스의 부재로 딸이 힘들어질까 걱정하는 마음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덱스는 "오늘 갯벌에서 고군분투했다"라며 어머니를 안심시켰고, 안은진 역시 "덱스 없으면 안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고된 노동으로 힘들 법 하지만 사남매의 텐션은 여전했다. 사남매는 한바탕 댄스 타임을 벌인 뒤 팔씨름 대결까지 하며 휴식 시간도 허투루 쓰지 않았다. 이후 고창의 명소 운곡 람사르 습지로 향한 사남매는 수달 열차를 타고 피톤치드 가득한 힐링까지 제대로 즐겼다. 특히 덱스는 사극 꿈나무로 신분에 따라 상황극 연기를 선보여 누나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고창에서의 저녁 식사는 환상적이었다. 제철 요리사 염정아는 고창 복분자 소스를 입은 특대형 복분자 폭립과 함께 동죽을 듬뿍 넣은 동죽 감바스와 파스타를 준비했고, 양념박 박준면이 양념장의 킥으로 요구르트를 넣어 맛깔스러운 깍두기 담그기에 도전했다. 염정아는 제작진을 위한 요리까지, 본인도 통제가 안 되는 큰 손 본능을 보여주며 불 장인 덱스와 호흡을 맞췄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전라도 전역에서 모인 50명의 인부들과 함께 압도적 스케일을 자랑하는 만 오천 평 크기의 밭에서 대규모 고구마 수확을 하는 미션이 예고돼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와 함께 게스트 박정민이 다음 주 등판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