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12일 서울 강남구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센터에서 티루캡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12일 서울 강남구에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최초, 유일의 AKT 억제제 '티루캡'(성분명 카피바서팁)의 국내 출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티루캡은 호르몬수용체 양성·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 음성(HR양성·HER2음성)이면서 한 가지 이상의 PIK3CA·AKT1·PTEN 변이가 있는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위한 AKT 억제제다. 풀베스트란트와 병용해 내분비요법(ET)±CDK4/6 억제제의 이전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에서 유효성을 입증했다.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았으며 이달 9일 출시됐다.
박 교수는 "전체 유방암 환자의 70%를 차지하는 HR 양성·HER2음성 치료에서 1차 치료 옵션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내성 등으로 인해 치료 실패하는 환자가 존재했다"며 "하지만 2차 치료 옵션은 제한적이라 미충족 수요가 높았다"고 말했다. 티루캡이 기존 HR양성·HER2음성 환자 중 하나 이상의 PIK3CA·AKT1·PTEN 변이를 보유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봤다.
티루캡./사진제공=한국아스트라제네카
이어 "2022년 전체 매출의 약 23%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며 차세대 치료법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며 "티루캡과 같은 표적치료제를 비롯해 항체약물접합체(ADC), 저분자 억제제 또는 분해제 등 혁신적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구개발을 통해 유방암 분야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