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 사재기 의혹 속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제작사 "사실 무근" 해명

머니투데이 이경호 기자 ize 기자 2024.09.1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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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빅토리'./사진=마인드마크영화 '빅토리'./사진=마인드마크


'사재기 의혹'이 불거진 영화 '빅토리'가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12일 오전 7시 기준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빅토리'는 지난 11일 1만3602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앞서 10일에 이어 이틀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키면서 또 한번 깜짝 역주행을 이뤄냈다. 누적 관객 수는 46만5962명이다.

'빅토리'는 앞서 10일 개봉 한달 여 만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지난 8월 14일 개봉한 '빅토리'는 1999년 세기말 거제를 배경으로 했다. 이혜리, 박세완, 조아람 등이 주연을 맡았다. 이혜리 외에 박세완, 조아람 등의 열연이 실관람객들에게 호응을 얻었으나 '파일럿' '에이리언: 로물루스' 등에 가로막혀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빅토리'가 개봉 한달 여 만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깜짝 역주행'과 함께 사재기 의혹이 불거졌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몇몇 극장에서 티켓이 매진되는 것에 의혹을 제기하면서 '사재기 의혹'이 불거지게 됐다.

이에 제작사 마인드마크는 지난 11일 공식 SNS를 통해 해명했다.



마인드마크는 "현재 일부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영화 '빅토리'에 대한 의혹과 관련해 사실 무근임을 밝힙니다"라고 했다.

이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일부 기업 및 단체를 통한 영화 '빅토리'의 대관 상영이 예정 및 진행되고 있습니다"라면서 "특히 연휴 직전인 금주 평일에 대관 상영 일정들이 겹치게 되면서, 자연스레 관객 수 상승을 보이게 됐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더불어 커뮤니티 상에서 논란이 된 평일 매진 상영관들은 이처럼 기업 및 단체에서 대관으로 진행된 회차들로 확인됐습니다"라면서 "보통 대관 상영의 경우, 일반 관객들의 예매가 불가능해 예매 사이트 시간표에서는 오픈되지 않고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일부 상영 회차들의 시간표가 외부 오픈되면서 오해가 생긴 것으로 판단됩니다"고 전했다.


마인드마크는 "일부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의혹과 관련해 사실 무근임을 분명하게 밝힙니다"라고 강조하면서 "영화 '빅토리'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고 했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1만1162명의 관객을 동원한 '에이리언: 로물루스'가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86만7594명이다.



또한 '파일럿'이 8236명의 관객을 모아 3위, 누적 관객 수 465만3391명을 기록했다.

이외에 '안녕, 할부지'가 7421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면서 4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7만320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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