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돌림 걱정" 뉴진스, 하이브 기습 저격…3시간만에 계정 폭파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4.09.12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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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민희진 전 대표와 하이브의 갈등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힌 그룹 뉴진스 멤버들. /사진=유튜브 라이브 방송 캡처어도어 민희진 전 대표와 하이브의 갈등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힌 그룹 뉴진스 멤버들. /사진=유튜브 라이브 방송 캡처


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어도어 민희진 전 대표와 하이브의 갈등과 관련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직접 입장을 밝힌 가운데, 해당 영상이 업로드 3시간 만에 삭제됐다.

뉴진스는 지난 11일 오후 기존 공식 유튜브 계정이 아닌 새로 개설한 유튜브 채널 'nwjns'를 통해 '뉴진스가 하고 싶은 말'이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영상에서 멤버들은 하이브를 공개적으로 저격하며 "데뷔한 후에도 많은 불합리하고, 이해할 수 없는 일은 점점 더 늘어났다. 연습생 시절 영상과 의료기록 등 사적인 기록이 공개됐다. 그걸 처음 보고 정말 놀랐다. 우리를 보호해야 하는 회사에서 이런 자료를 유출했다는 사실이 이해가 안 됐다"고 폭로했다.

하니는 하이브 건물에서 자신을 무시하라고 한 매니저의 발언까지 들었다고 주장해 충격을 더했다. 그는 "다 들리고 보이는데 왜 그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 어이없다고 생각한다"고 호소했다.



이에 민지는 "한 팀의 매니저가 지나가면서 멤버에게 무시하라고 다 들리게 얘기하실 수 있는지, 상상도 못 한 일을 당했는데 사과는커녕 잘못을 인정하지도 않았다"며 "지켜주는 사람도 없는데 은근히 따돌림받지 않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해당 영상은 유튜브에서 확인이 불가하다. 라이브 방송 3시간 만에 유튜브 채널 'nwjns'가 삭제됐기 때문.

어도어 이사회는 지난 8월 27일 민 전 대표를 해임하고 김주영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이와 관련해 민 전 대표 측은 "이번 해임 결정은 주주 간 계약과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결정에 정면으로 반하는 위법한 결정"이라며 프로듀싱 업무를 담당시키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이라고 맞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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