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줄과 입마개를 착용한 반려견들을 산책시키다 노인들에게 욕설과 폭언을 들었다는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7일 A씨는 목줄과 입마개를 착용한 두 반려견을 데리고 남편과 함께 아파트 내 공원을 산책했다.
A씨는 "산책 중 두 노인을 마주했는데, 느닷없이 제보자를 향해 욕설과 폭언을 쏟아냈다"며 "저를 향해 'XXX들이 또 개를 끌고 나왔네. 너네 다 뒤졌다. 아파트에서 못 살게 해주겠다'고 하더라"고 상황을 전했다.
A씨는 "사과를 요구했지만 거절당해 결국 이들을 모욕죄로 고소했다"며 "강아지를 싫어하고 무서워하는 사람들의 입장도 이해하지만, 공동주택에서 사는 만큼 서로 틀린 게 아닌 다름을 인정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목줄과 입마개를 착용한 반려견들을 산책시키다 노인들에게 욕설과 폭언을 들었다는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