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번스 앤 맥도넬의 블레이크 플레처(비즈니스 개발부장), 제임스 아마토 부사장, 아만다 올슨 부사장, 레슬리 듀크 CEO, 한국전력공사 김동철 사장, 이기욱 북미지사장, 전찬혁 해외사업개발단장, 윤지욱 캘리포니아 법인장/사진= 한전
한전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록펠러센터에서 미국 전력·송배전분야 시공 1위 기업인 번스앤맥도널(Burns & McDonnell)과 미국 765kV 송전망 건설사업 및 연계 신사업 공동추진 등을 위한 협력합의서(Alliance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력합의서 체결은 지난 6월 두 회사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면담시 번스앤맥도널의 765kV 공동 사업 논의에 대한 후속 조치다. 번스앤맥도널의 풍부한 시공 경험과 한전의 우수한 기술 역량을 활용해 1970년대 이후 축소됐다가 재개되는 미국 765kV 송전망 사업에 두 회사가 함께 진출하는 것이다.
번스앤맥도널의 레슬리 듀크 CEO는 "미국 송배전분야 시공 1위 기업인 번스앤맥도널이 한전의 우수한 기술역량과 결합함으로써 두 회사간 시너지 효과를 통해 연간 30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 송전망 건설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전 관계자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품질을 보유한 국내 중전기 K-그리드 업체들과 미국 765kV 시장 동반 진출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K-그리드 수출동력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