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누리꾼 A씨는 소방대원들이 아파트 외벽에 있는 벌집을 제거하기 위해 물을 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A씨는 "며칠 전 소방관 4명이 아파트 옥상 쪽에 있는 말벌 집을 제거하러 오셨다"며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119라고 하더라. 가족에게 무슨 일이 생긴 줄 알고 철렁했는데, 차를 빼달라고 해서 바로 빼 드렸다"고 설명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소방관분들께 항상 감사하다", "말벌 집 제거하는 것도 사람 목숨 구하는 일", "격려하고 감사해하면 안 되는 거냐" 등 반응을 보였다.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는 사진. 대전 대덕구 농가에서 소방대원들이 말벌 집을 제거하고 있다./사진=뉴스1
벌에 쏘였다면 119에 신고해 도움을 받아야 한다. 벌에 쏘인 부위는 신용카드 등으로 긁어 벌침을 제거하고, 감염을 막기 위해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어낸 뒤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하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김재운 소방청 구조과장은 "벌에 쏘였을 때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과민성 쇼크'가 발생하면 1시간 이내 사망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에 신속히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