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WKBL 제공
후지쯔는 8일 오후 2시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결승에서 토요타 안텔롭스(일본)에 76-55로 승리했다.
이로써 일본 W리그 통합 챔피언 후지쯔는 박신자컵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반격에 나선 토요타가 2쿼터에 간격을 좁혔다. 특유의 패스 플레이가 살아나고 외곽이 터지면서 쿼터 중반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후지쯔가 조슈아, 미야자와 유키 등 신장이 좋아 토요토는 높이로 승부하기 어려웠다. 해답을 수비와 외곽에서 찾은 것이 주효했다. 토요타는 4점 차까지 좁히는 데 성공했다. 전반전은 후지쯔가 32-28로 앞선 채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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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10회째를 맞이하는 박신자컵은 지난 2015년 창설됐다. 한국 여자농구의 전설 박신자의 이름을 딴 대회로 그동안 신인과 유망주들의 쇼케이스 무대였지만 지난해부터 국제 대회로서 위상을 갖추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일본팀끼리 결승에서 맞붙어 국내 팬들에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전날 부천 하나은행과 부산 BNK가 준결승에 올랐지만 각각 토요타와 후지쯔에 패하며 결승 티켓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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