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투자왕 최대 매수 종목/그래픽=김지영
1500여명의 참가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ETF(상장지수펀드)는 부문별로 TIGER 바이오TOP10 (7,885원 ▲35 +0.45%)(국내형) RIS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합성 H) (9,135원 ▼5 -0.05%)(연금형), KODEX 200 (34,620원 ▼265 -0.76%)(국내형), TIGER 미국S&P500 (19,175원 ▼110 -0.57%)(글로벌), KODEX 200선물인버스2X (2,240원 ▲30 +1.36%)(자율) 로 나타났다.
순자산은 1458억원으로 최근 한달간 순자산이 271억원 증가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회 시작 이후 약 2주간 수익률은 -3.7%로 코스피(-5.26%) 대비 아웃퍼폼 중이다. 대표적인 금리인하 수혜업종으로 꼽히며 바이오 종목 수익률이 개선되고 있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헬스케어 섹터는 대형주가 부진한 반면 코스닥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일어난 전형적인 종목 장세혔지만 7월 이후 금리인하 기대감, 렉라자의 FDA승인, 대형주 실적 기대감 등이 반영되며 섹터 전반의 리레이팅이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RIS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합성H)은 지난해 말 상장한, 일본 엔화가치 강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ETF다. 미국 금리인하와 일본 금리 인상이 맞물리며 미-일간 금리 격차가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에 엔화 강세를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여기에 미국 장기채 수요까지 더해지며 RIS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합성H)가 부각되는 모습이다.
국내형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KODEX 200다. 말이 필요없는 국내 대표지수 ETF다. 국내형 부문 참가자들은 2주간 KODEX 200을 89억원 담았다. 코스피 시장을 대표하는 200개 종목으로 구성된 ETF로 지난 2002년 10월 상장된 KODEX의 첫번쨰 ETF다. 순자산은 5조8451억원으로 전체 ETF 종목 가운데 세번째다. 최근 경기 침체, 엔화 강세 영향 등으로 주식시장이 약세를 기록하며 2주간 수익률은 -5.6%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부문 투자자들도 대표 지수인 TIGER 미국S&P500을 가장 많이 샀다. 최근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보인만큼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순자산은 4조3300억원, 최근 2주 수익률은 -1.5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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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 부문에서 가장 매수가 많았던 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다. 레버리지, 인버스 상품을 투자할 수 있는 자율부문인만큼 이같은 파생형 상품들의 매수가 많았다. F-코스피200 지수 일별 수익률의 -2배를 추적하는 인버스형 ETF로 고위험 상품에 속한다. 최근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인만큼 수익률은 압도적이다. 최근 2주간 수익률은 13.3%에 달한다. 총자산은 1조46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