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투자 플랫폼 뮤직카우 현황. /그래픽=김지영
이는 2018년 서비스를 시작해 누적 가입자 수 120만명, 누적 거래액 4000억여원을 달성한 뮤직카우 옥션 역사상 가장 빠른 마감 기록이다. 뮤직카우가 음악수익증권으로 사업 모델을 전환하고 지난해 9월 음악수익증권 플랫폼을 연 이래로 가장 뜨거운 반응이기도 했다.
뮤직카우에 따르면 문화와 금융을 결합해 탄생한 '문화금융'의 성과로 이날까지 약 2000억원의 자금이 창작 시장으로 유입됐다. 문화 지적재산권(IP) 유동화가 아티스트의 IP에 정당한 가치를 부여하고, 유입 자금이 새로운 IP를 창작하거나 확장하는 데에 쓰인다는 설명이다.
/사진제공=뮤직카우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도 매년 발간하는 '세계 음악산업 분석 리포트'를 통해 기술 발전으로 음악저작권의 수입원 증대 및 현금 흐름 예측이 가능해져 자산의 매력도가 올라갔다고 평했다. 올해는 세계 음악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 전망치를 7.6%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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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에서도 STO(토큰증권) 법제화 재추진을 앞두고 관련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조각투자에 대한 보고서를 내면서 뮤직카우가 최근 공개한 가수 god의 곡 '왜'와 트로트 가수 이찬원의 곡 '딱! 풀'의 음악수익증권에 대한 분석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god '왜'에 대해 "최근 가격 변동성이 높지 않아 큰 매매차익이 발생하기보다는 안정적인 수익배당금이 발생할 수 있는 음원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이찬원 '딱! 풀'에 대해서는 "최근 트로트 장르 자체에 대한 관심도나 흥행도가 증가하는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