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ELECTRIC, 증설로 수익성 개선 전망…목표가 유지-NH투자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4.09.06 08:57
NH투자증권이 6일
LS ELECTRIC (137,100원 ▲300 +0.22%)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북미 재생에너지 사업자 대상으로의 EHV(Extra High Voltage, 초고압) 변압기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LS ELECTRIC이 LV(Low Voltage, 저압)부터 EHV 전력기기까지 두루 납품 가능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의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S ELECTRIC은 지난 8월13일, 당초 EHV 변압기 증설 계획이 있었던 부산 공장에 205억원을 추가 투자(총 1008억원)해 생산설비를 늘릴 것이라 공시했다"며 "KOC전기 인수까지 감안하면 EHV 변압기 생산능력은 1800억원에서 8000억
원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전력인프라 부문은 수익성 좋은 EHV 변압기 매출 비중이 2024년 14%에서 2026년 36%로 확대되면서 영업이익률도 15%대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참고로 현재 수주 중인 변압기의 수익성은 경쟁사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변압기 사업의 성장성은 데이터센터 투자를 통해 보완이 가능하다"며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기기는 전압이 EHV부터 LV까지 다양하고 관련 투자금액은 전체 데이터센터 투자금액의 10%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내의 글로벌 빅테크로의 납품 여부가 중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이 밖에 배전 사업은 미국 진출 시 기존 설비의 가동률 제고로 대응할 수 있어 추가 성장에 기여가 가능하다"며 "현재 유통 채널을 통한 사업 확대를 계획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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