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야구선수 서준원 /사진=뉴시스
뉴스1, 뉴시스 등에 따르면 부산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박준용)는 5일 오후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성착취물제작·배포 등)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서씨의 항소심 결심공판을 열었다.
서씨는 최후 변론에서 "피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사죄드린다"면서 "잘못된 선택으로 친구, 직장, 가족 모든 신뢰를 잃었다. 다시 신뢰 회복을 위해 사회에 나와 열심히 살고 싶다. 속죄하고 베풀며 살겠다"고 말했다.
1심이 인정한 범죄사실에 따르면 서씨는 2022년 8월 18일 미성년자 A양이 개설한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통해 A양에게 신체노출 사진을 요구하고 60차례에 걸쳐 성적인 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는다.
서씨는 한때 빠른 볼을 던지는 우완 사이드암으로 롯데 프랜차이즈 스타가 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모았으나, 이 사건으로 롯데자이언츠에서 방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