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복지부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5일 의료기관별 2024년 비급여 가격(진료비용)을 심사평가원 누리집과 모바일 앱 '건강e음'을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올해 비급여 가격 조사·분석 결과 전체 항목의 65.7%(334개)의 평균 가격이 인상됐다. 32.7%(166개)는 평균 가격이 인하됐다.
비밸브재건술의 경우 대구 E의원은 20만원(최소금액)인데 부산 F의원은 500만원(최대금액)을 받았다. 비밸브재건술은 내·외비밸브 협착에 의한 코막힘 환자를 대상으로 코막힘 증상을 치료하는 시술로 코 성형수술과 함께 진료하고 실손보험을 청구하는 사례가 있다.
소비자는 합리적인 비급여 선택을 위해 심평원 홈페이지에서 의료기관 간 비급여 가격을 확인·비교할 수 있다. 의료기관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항목별 비급여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를 운영하지 않는 의료기관은 기관 내부에 책자, 메뉴판, 벽보 등을 통해 고지한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정부는 지난달 30일 발표한 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에 따라 소비자가 관심있는 비급여 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가격 편차가 큰 비급여 항목은 의료계 협의를 통해 적정 가격 설정을 유도하는 방안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권병기 복지부 필수의료지원관은 "앞으로도 소비자·의료계 등 여러 분야의 의견 청취를 통해 국민의 의료 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가격공개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