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로이터=뉴스1) 우동명 기자 = 22일(현지시간) 아이폰15 시리즈 신제품 출시 첫날 중국 상하이의 애플 매장에서 고객이 아이폰 15 프로와 화웨이 메이트 60 프로와 비교를 하고 있다. 2023.09.22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상하이 로이터=뉴스1) 우동명 기자
애플은 자사 뉴스룸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봄 '나의 찾기' 네트워크를 국내에 도입할 예정"이라며 "한국 내 사용자들도 곧 '나의 찾기' 앱을 이용해 개인정보가 보호된 상태에서 자신의 애플 기기와 개인 소지품을 찾고 친구·가족 등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고 5일 이같이 밝혔다.
이미 외국에서는 '나의 아이폰 찾기' '나의 아이패드(iPad) 찾기' '나의 맥(Mac) 찾기' 등 서비스가 2010년부터 제공돼 왔다. 이들 서비스들은 2019년부터 '나의 찾기'라는 서비스로 통합됐다. 그러나 애플은 한국에서는 유독 이 서비스를 개시하지 않았다.
이에 방송통신위원회 등 국내 당국은 애플에 '나의 찾기' 서비스 도입을 원하는 이용자들의 요청사항을 전달하는 등 도입 시기와 관련해 애플과 협의해왔다. 이에 애플은 이날 뉴스룸 공지를 통해 내년 국내 '나의 찾기' 기능 도입을 정식으로 밝혔다.
'나의 찾기' 앱으로 이용자가 친구·가족과 위치를 공유해 쉽게 서로를 찾고 연락을 유지할 수도 있다. 붐비는 기차역이나 혼잡한 공원에서도 '나의 친구' 앱을 이용하면 아이폰15 또는 아이폰15프로 이용자는 '정밀탐색' 기능을 통해 친구가 있는 위치까지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애플의 결정으로 국내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이용자의 안정적 서비스 이용을 위해 애플 측과 긴밀히 협의하고 위치정보산업 활성화 및 위치정보 보호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