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5일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첨단기술과 문화로 미래를 디자인하는 광주'를 주제로 열린 스물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입장하며 참석자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빌리온의 사전적 의미는 박람회나 전시장에서 특별한 목적을 위해 임시로 만든 건물이다. 비엔날레에서의 파빌리온은 각 국가나 특정 주제를 대표하는 전시 공간을 뜻하는 경우가 많다. 올해 광주비엔날레에는 30개국 72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본 전시와 함께 해외 국가 및 문화예술기관이 주체가 돼 국가관을 조성하는 파빌리온 전시가 개최된다. 파빌리온 전시의 경우 역대 최대 규모인 22개국 9개 도시·기관이 참여해 총 31개의 파빌리온을 선보였다.
윤 대통령은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앞으로 광주비엔날레 문화 브랜드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윤 대통령은 "광주를 글로벌 문화허브 도시로 만들겠다"며 2027년까지 1181억원을 투입해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을 신축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큐레이터와 작가, 주한 필리핀·싱가포르·베트남 대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강기정 광주시장,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재단 대표,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