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B787-9.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오는 12월 1일부터 부산~칭다오 노선 운항을 다시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약 4년 만의 재운항으로 매일 1회 운항한다. 오는 10월 22일부터는 인천~무단장 노선에 주 5회(화·목·금·토·일요일) 운항을 재개한다.
중화권 일부 노선의 증편도 추진한다. 인천∼정저우 노선은 지난달 12일부로 주 4회에서 7회(매일)로 늘렸으며, 현재 주 4회 운항하는 인천∼샤먼 노선도 다음 달 1일부터 매일 운항한다. 인천∼타이중 노선은 오는 10일부터 10월 26일까지 주 4회(화·목·토·일요일)로 운항하다가 동계 스케줄 기간인 10월 27일부터 매일 운항으로 늘릴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동북아 노선을 재정비하며 늘어나는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오는 12월 기준으로 홍콩·대만·마카오를 포함한 대한항공의 중화권 노선별 운항 횟수는 2019년 동월 대비 95% 가량을 회복할 예정이다. 일본 노선의 경우 회복률 106%를 기록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