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서경석. /사진=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 영상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는 서경석이 출연한 웹 예능 '예능대부 갓경규' 58화가 공개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 영상
이경규는 공인중개사 자격시험 합격, 한국사검정 능력 시험 1급 합격 등 여러 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서경석에게 "왜 끊임없이 공부하냐"고 물었다.
/사진=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 영상
그는 "저희 아버지가 제가 5학년 때부터 사업이 안 좋아져서, 무너진 집안을 일으켜 세우려면 그 당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했다. 초등학생인데 대전역에서 신문도 팔아보곤 했다. 가계에 어떻게든 보탬이 되려고 그런 것인데, 안 되더라. 시험이나 잘 보고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자 싶어서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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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때는 전 군인의 삶이 어떤지, 사관학교가 어떤 것인지도 몰랐다. 특수학교니까 먼저 시험을 보고, 대입 학력고사를 봐서 장학생으로 대학교를 들어가면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하고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서경석은 "군인을 평생 할 자신이 없어서 포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전 시내 초등학생, 중학생 과외를 해서 학원비를 벌고 집에도 보태고 그랬다. 그다음에 시험을 봤는데 기적이 발생했다"며 서울대에 입학하게 됐다고 했다.
서경석은 육군사관학교 50기 수석 입학 후 자퇴, 1991년 서울대 불어불문학과에 진학했다. 그러던 중 그는 1993년 MBC 개그콘테스트에서 금상을 수상해 MBC 공채 4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