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지난 4일에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인생을 향해 쏘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13년 차 이혼 전문 변호사 겸 드라마 '굿파트너'의 작가 최유나가 출연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그는 "신입 변호사 시절에는 간통죄(불륜을 저지를 시 형사 처벌을 받는 법 조항)가 있었다. 보통 현장이 잘 잡히는 게 기념일이나 크리스마스, 휴일이다. 크리스마스는 연인이 함께 보내는 날로 알고 있지 않나. 배우자, 연인과도 시간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겹친다. 한 명은 이브, 한 명은 당일로 일정을 배분하는 경우가 많다. 상간자들은 꼭 크리스마스에 상대와 같이 있는 걸로 애정, 관계를 확인받고 싶어 한다. 그러다 보니 이때 제일 많이 걸린다"고 말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그는 또 "외도 상대가 한 명이 아닐 수도 있다. 3~4명, 저는 동시에 6명과 내연 관계를 맺은 사람까지도 봤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배우자한테만 거짓말을 하는 게 아니라 내연 관계 있는 사람들에게도 거짓말을 해야 하다 보니까 굉장히 복잡하다. 서로 내연 관계에 있는 사람끼리 싸우기도 하고 그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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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외도를 저지르는 이들의 특징에 대해 "정말 부지런하다. 아침 일찍 일어나고 늦게 들어오고, 잠만 자고 바로 나가고, 밖에서 옷도 갈아입고 휴일도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그는 "방청객으로 본 사건인데 아이를 10년 이상 키웠고, 좋은 학군으로 보내기 위해서 투잡, 쓰리잡 하면서 학군지로 이사도 가고 자녀 교육에 애썼는데 본인의 아이가 아니었던 거다. 남자분이 울면서 얘기하시는데 감정이 전달돼 방청객도 울었다. 그 마음이 느껴지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이 아이 하나만을 위해 살았고, 아이에게 부족하지 않은 환경을 주기 위해 나라는 사람은 없다 생각하고 살았는데, 이 아이가 내 자녀가 아니라고 하면 내 인생이 부정당하는 건데 어디 가서 보상받냐고 하더라. 그걸 어떻게 보상하겠나. 그때 많이 울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아이를 다시 볼 것이냐, 인연을 끊을 것이냐'를 아빠가 고민하는 모습을 보니까 괴로웠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굿파트너'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11회 시청률이 수도권 15.7% 전국 15.4%, 최고 18.9%(닐슨코리아 기준)까지 치솟으며 동시간대 1위, 주간 방송된 미니시리즈 중 1위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