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리움미술관은 한국계 미국인 작가 아니카 이(Anicka Yi)의 아시아 첫 미술관 개인전 '또 다른 진화가 있다, 그러나 이에는' 기자간담회를 3일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에서 갖고 작가가 지난 10년간 기술과 생물, 감각을 연결하는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 제목은 불교 수행법 중 간화선에서 사용되는 화두의 특성을 차용한 수수께끼 같은 구절로, 아니카 이 작업의 명상적이고 영적인 전환을 보여준다. 2024.09.03. [email protected] /사진=박진희
이번 전시에서는 아니카 이가 지난 10여년간 제작한 작품 33점을 볼 수 있다. 1971년생인 작가는 기술과 생물, 감각을 연결하는 실험적인 작업을 진행해왔다. 특히 박테리아와 냄새, 튀긴 꽃처럼 유기적이고 일시적인 재료를 사용해 인간의 감정과 감각을 예민하게 포착하고, 이산과 여성주의 등 사회적 이슈를 담아낸 작업으로 세계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리움미술관은 한국계 미국인 작가 아니카 이(Anicka Yi)의 아시아 첫 미술관 개인전 '또 다른 진화가 있다, 그러나 이에는' 기자간담회를 3일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에서 갖고 작가가 지난 10년간 기술과 생물, 감각을 연결하는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 제목은 불교 수행법 중 간화선에서 사용되는 화두의 특성을 차용한 수수께끼 같은 구절로, 아니카 이 작업의 명상적이고 영적인 전환을 보여준다. 2024.09.03. [email protected] /사진=박진희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리움미술관은 한국계 미국인 작가 아니카 이(Anicka Yi)의 아시아 첫 미술관 개인전 '또 다른 진화가 있다, 그러나 이에는' 기자간담회를 3일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에서 갖고 작가가 지난 10년간 기술과 생물, 감각을 연결하는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 제목은 불교 수행법 중 간화선에서 사용되는 화두의 특성을 차용한 수수께끼 같은 구절로, 아니카 이 작업의 명상적이고 영적인 전환을 보여준다. 2024.09.03. [email protected] /사진=박진희
또 다른 신작으로는 미국 컬럼비아대와 이화여대 미생물학 연구실과 협력한 작품인 '또 다른 너'(2024년)가 있다. 인간과 비인간 생명체 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이 작품은 끝없는 환영을 만들어내는 무한 거울 형태의 작품 속에 해양 유래 형광 단백질을 발현하도록 유전자 조작된 미생물이 자라면서 연하게 색을 발한다.
평범한 미생물이 합성생물학을 통해 해파리나 산호와 같은 해양생물의 유전질을 계승하는 과정은 고대의 바다와 현재의 우리 사이의 연결지점에 대한 작가의 관심을 표현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리움미술관은 한국계 미국인 작가 아니카 이(Anicka Yi)의 아시아 첫 미술관 개인전 '또 다른 진화가 있다, 그러나 이에는' 기자간담회를 3일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에서 갖고 작가가 지난 10년간 기술과 생물, 감각을 연결하는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 제목은 불교 수행법 중 간화선에서 사용되는 화두의 특성을 차용한 수수께끼 같은 구절로, 아니카 이 작업의 명상적이고 영적인 전환을 보여준다. 2024.09.03. [email protected] /사진=박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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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 거대한 PVC(폴리염화비닐) 구조물로 장내 미생물에 의한 신진대사를 탐구한 '공생적인 빵'(2014년), 제국주의적 문화의 전유, 환경 오염, 선주민 문명 소실 등을 다룬 공상과학적 내용의 3D 영상 '향미의 게놈지도'(2016년) 등 초기 작품들도 함께 볼 수 있다.
전시를 기획한 이진아 리움미술관 큐레이터는 "지난 10년간 아니카 이의 주요 작업을 망라하고 작업의 큰 전환을 보여주는 신작을 처음 공개하는 전시"라며 "현재까지의 작품 세계를 톺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는 중국 UCCA 현대미술센터와 공동기획해 내년 3월 베이징 UCCA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리움미술관은 한국계 미국인 작가 아니카 이(Anicka Yi)의 아시아 첫 미술관 개인전 '또 다른 진화가 있다, 그러나 이에는' 기자간담회를 3일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에서 갖고 작가가 지난 10년간 기술과 생물, 감각을 연결하는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 제목은 불교 수행법 중 간화선에서 사용되는 화두의 특성을 차용한 수수께끼 같은 구절로, 아니카 이 작업의 명상적이고 영적인 전환을 보여준다. 2024.09.03. [email protected] /사진=박진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