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이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미일 경제대화(TED)'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9.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은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리는 '제2회 한미일 경제대화'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한·미·일 3국은 아주 좋은 협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TED는 한·미·일 3국 정재계 주요 리더가 모여 경제 발전과 국가 안보 방안을 논의하는 정책 세미나로 우드로윌슨센터, 허드슨연구소, 21세기정책연구소, 인도태평양포럼, 동아시아재단 등 5개 싱크탱크가 공동주관한다. 이날 행사에는 한·미·일 3국의 정부, 의회, 기업 등에서 주요 인사 약 100명이 참석했다.
장재훈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눌 것인지 묻는 말에 "들어가 봐야 알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미국 투자와 관련해서는 "전반에 대해 다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10월 완공 목표로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통해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대차는 이 공장에서 전기차 외에도 하이브리드차를 생산해 시장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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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측은 현대차그룹 경영진을 비롯해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유정준 SK온 부회장, 홍범식 LG 사장 등이 참석했다.
정기선 부회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미군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사업과 관련해 "수익성을 봐서 조만간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D현대는 최근 미 해군보급체계사령부와 국내 최초로 함정정비협약(MSRA)을 체결했고 5년간 미 해상 수송사령부 소속 지원함뿐만 아니라 미 해군 전투함 MRO 사업 입찰에 참여할 자격도 확보했다.
미국 측은 공화당 빌 해거티 테네시주 상원의원과 민주당 크리스 쿤스 델라웨어주 상원의원 등 연방 상원의원 7명과 모건 오테이거스 전 미국 국무부 대변인,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 알렉스 로저스 퀄컴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일본 측은 토요타와 덴소, NEC 대표 등이 참석했다.
올해 TED 행사에서는 △전략적 무역 및 투자 △바이오 보안 △에너지 협력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위한 기술과 민간 부문의 역할 등 다양한 주제의 세션이 진행된다. 한미일 3국 주요 인사들 간의 자유로운 대담과 교류의 시간이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