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코리아 임직원과 서울시 용산구 주민들이 함께 비닐봉투로 이어 붙여 만든 한국판 '무세오 에어로솔라'. 리움미술관 2층에 9월 29일까지 전시된다.
사진= 유동주 기자
에어로센(aerocene)은 전 세계 곳곳에서 비닐봉투를 오려 이어 붙이고 메시지를 담아 대형 풍선 형태로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그 과정에서 전 세계 다양한 예술가와 활동가, 지리학자, 철학자, 과학자, 기술자, 사상가 등이 모여 생태사회적 정의를 위한 운동을 펼치는 학제 간 커뮤니티이기도 하다.
에어로센 커뮤니티의 비전과 노력을 조망하는 '에어로센 뉴스페이퍼'의 한국어판도 발간됐고 아르헨티나 공동체에 재정적, 윤리적 헌신을 돕는 페어클라우즈 워크숍도 운영됐다. 에어로센과 아르헨티나 후후이 선주민 공동체와의 지속적 협력을 기록한 '에어로센을 향해 파차와 함께 날다' 상영과 정의로운 에너지에 대해 논의하는 에어로센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지난 2일 열린 개막행사는 김성원 리움미술관 부관장의 환영인사로 시작됐다. '에어로센을 향해 파차와 함께 날다'라는 아르헨티나 후후이의 살리나스 그란데스와 라구나 데 구아야타요크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협력에 대한 내용을 담은 영화도 상영됐다.
행사에는 샤넬 하우스 앰버서더 지드래곤을 비롯해 하정우, 정려원을 비롯한 국내외 예술계 주요 인사도 참석했다.
포럼에서 환영 연사를 전하고 있는 김성원 리움미술관 부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