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글로컬대학 본지정 완료...5년간 1000억 지원

머니투데이 권태혁 기자 2024.09.0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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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대전환 프로젝트 '대학을 책임지는 대학, 도시를 책임지는 대학' 추진
"교육환경 개선, 장학금 확대 등 학생과 시민을 위한 실질적 혜택 강화할 것"

인제대학교 전경./사진제공=인제대인제대학교 전경./사진제공=인제대


인제대학교는 최근 교육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교육사업 '글로컬대학30 사업'에 본지정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 4월 글로컬대학에 예비 지정된 인제대는 4개월간 지자체, 지역 혁신 기관 등과 함께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대학을 책임지는 도시, 도시를 책임지는 대학'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대학과 도시가 상호 협력하고 공생하는 새로운 혁신 모델을 선보였다.

인제대는 경남 김해시, 가야대, 김해대, 상공회의소, 시민사회 등이 참여하는 지역혁신 통합거버넌스 '김해인재양성재단'을 출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발전을 위한 통합 접근법을 모색하고, 당면한 문제를 해결한다.



GYM 협의체도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김해시(Gimhae), 양산시(Yangsan), 밀양시(Miryang)와 지역 대학이 협력해 지역 내 교육, 산업, 연구의 공동 발전을 이끈다. 도시-대학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인재를 양성한다. 지역 경제 성장을 촉진할 다양한 프로젝트도 입안했다.

도시의 모든 공간을 교육과 산업 생태계 혁신의 장으로 활용하는 '허브캠퍼스', '거점캠퍼스', '현장캠퍼스' 전략을 통해 도시와 대학의 경계를 허문다. 도시 전체를 캠퍼스로 활용하는 혁신적인 모델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환경 개선 △교육프로그램 혁신 △장학금 확대 등 학생을 위한 실질적인 혜택을 강화한다. 단순히 교육의 질 향상에 그치지 않고 학생의 글로벌 역량과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전민현 총장은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을 위해 대학의 모든 구성원들이 하나로 똘똘 뭉쳤다"며 "이번 선정은 대학-지역-산업이 함께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학교의 의지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과 대학이 도시와 학교 문제를 함께 풀어나가고 인재들이 지역에 정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민현 인제대 총장./사진제공=인제대전민현 인제대 총장./사진제공=인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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