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불법도박장 운영' 친모 손절…"전혀 관계없는 일, 참담"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4.09.0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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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소희의 모친 신모씨가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로 구속된 것과 관련해 한소희 측은 "어머니가 벌인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사진=뉴스1배우 한소희의 모친 신모씨가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로 구속된 것과 관련해 한소희 측은 "어머니가 벌인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사진=뉴스1


배우 한소희의 모친 신모씨가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로 구속된 것과 관련해 한소희 측은 "어머니가 벌인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소희의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3일 공식 입장을 내고 "한소희 배우도 기사를 통해 해당 내용을 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소속사는 "참담한 심정을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이번 사건은 배우와 전혀 관계없는 어머니의 독단적인 일인 점 다시 한번 말씀드리는 바"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작품이 아닌 개인사로 불편한 소식 전해드리게 돼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배우 한소희. /사진=임성균배우 한소희. /사진=임성균
한소희의 모친 신씨는 지난 2일 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2021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바지사장'을 내세워 울산과 원주 등에서 게임장 12곳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손님들은 게임장에서 신씨가 총판으로 있는 도박사이트에 접속해 게임머니를 충전하고 바카라 등 도박을 했다.

신씨는 앞서 같은 혐의로 한 차례 벌금을 낸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씨는 이전에도 사기, 빚투 등으로 여러 차례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2020년엔 곗돈 1000만원을 들고 잠적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2022년엔 한소희 명의 계좌로 빌린 돈 8500만원을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한소희는 당시 입장문을 내고 "5살쯤 부모님이 이혼해 할머니 손에서 컸다"며 "어머니와 왕래가 잦지 않아 20살 이후 어머니의 채무 소식을 알게 됐다. 힘닿는 곳까지 빚을 변제해드렸지만, 이로 인해 더 많은 피해자가 생긴 것 같아 그저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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