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아시아 증시…미국 고용지표에 쏠린 눈 [Asia오전]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24.09.0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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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2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이날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22% 오른 3만8731.21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장중 기준으로는 7월31일 이후 한 달여 만에 3만90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지난 주말 미국 주식시장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등 주요 지수가 상승한 것과 외환 시장에서 엔화 약세·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도쿄 시장에서 폭넓은 종목 매수가 선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중화권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시간 오전 11시35분 현재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58%, 항셍지수 1.63% 하락했다. 대만 가권도 0.06% 하락했다. 주말 공개된 중국 체감경기 지표인 제조업 PMI(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가 4개월 연속 위축 국면을 보이면서 투심이 가라앉은 영향으로 분석된다.



투자자들은 미국 고용보고서를 필두로 이달 줄줄이 발표되는 고용·경기지표에 대비하는 분위기다. 주중에는 미국 노동부의 7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 8월 ADP 비농업 민간 고용보고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8월 비농업 고용보고서, 8월 실업률 등이 발표된다. 특히 오는 6일 발표되는 미국의 8월 비농업 고용보고서와 실업률에서 비농업 일자리가 예상치보다 적게 늘어나거나 실업률이 높게 나타나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빅스텝(0.5%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도 있어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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