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주희 디자이너 = 서울시가 수상 교통수단인 '리버버스'(가칭)의 공식 명칭을 '한강버스'로 정했다. 올해 10월 선박 2척 취항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8척을 순차 도입한 뒤 내년 3월 정식 운행한다. '한강버스'는 10월부터 5개월간 시범 운항을 거쳐 2025년 3월 정식 출범한다. 10월 2척의 한강 취항을 시작해 11월 2척, 12월 4척의 건조가 완료된다. 연말까지는 총 8대가 한강에 도착한다.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사진=(서울=뉴스1) 윤주희 디자이너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영실 서울시의원은 29일 시의회 시정질문에서 "한강버스 8척 건조를 맡았던 업체가 납기를 맞추기 어렵다고 해 6척을 건조할 업체로 지난 3월 가덕중공업이 선정됐는데 이 업체는 선박을 건조한 적이 신생업체로 건조 능력이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선박 건조 계약이 지난 3월28일인데 가덕중공업은 4월5일 법인 설립을 한 것으로 나와 있고 직원 수도 5명에 불과하다"며 선정 과정에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서울시는 별도의 자료를 내고 이 의원의 의혹 제기를 조목조목 반박했다. 서울시는 "가덕중공업 대표를 포함한 임원과 기술고문 등 경영자는 대우조선해양 등에서 경험이 풍부한 선박 전문가"라며 "직원 11명과 협력업체 70명 등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H와 한강버스 공동 운영사인 민간업체 이크루즈가 감리보고서에서 가덕중공업의 자체 생산능력이 부족해 공정이 미진하다는 내용을 담았다는 이 의원의 질의에는 "상주 감리를 투입하고 공정관리와 품질(설계대로 건조 여부 등) 확인을 통해 공정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하고 있다"며 "KOMSA(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서 가덕중공업 선박 제작 현장 방문 후 선박 생산에 문제 없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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