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인근 지역 소상공인 지원하고 청년취업 돕는다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4.08.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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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국토교통부/사진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가 공항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주민지원사업을 공모하고 우수제안 14건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공항인근지역은 공항 주변의 소음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57dB 이상)으로 '공항소음 방지 및 소음대책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고시된 지역이다.

그간 한국공항공사는 공항 인근 지역의 지자체 또는 주민 복지와 소득 증대를 위해 시행하는 주민지원사업의 사업비 일부를 보조(최대 75% 보조)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지원했다.



이번 공모는 기존 주민지원사업 방식 이외 공항공사가 지방공기업·지역단체 등으로부터 지역 여건에 맞는 제안을 접수받아 선정하고 비용을 전액 부담해 직접 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6월 접수된 주민지원 공모사업에는 총 49건의 제안이 접수되는 등 관심도가 높았다. 1차 서면 심사와 2차 대면심사 등을 거쳐 총 14개 사업(총 12억원 규모, 사업별로 5000만원~1억5000만원)이 선정됐다.



양천구 '소음피해지역 소상공인의 판로개척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김포시 '비행기 타고 업(UP)! 김포에서 취업!', 김해시 '청년베이커리 스토리 베이토리 창업 프로젝트' 등이 선정됐다.

이 사업들은 공항공사와 기초지자체, 교육감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다음달 초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정부는 내년에도 주민지원사업 공모제안을 접수·선정해 주민 참여와 만족도를 높이고 공항과 인근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모범사례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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