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26회 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8.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오 시장은 이날 '함께 사는 사회를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신통기획으로 재건축 속도를 높이고자 하면서도 공공성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의무는 외면하는 이기적인 행태를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렇게 밝혔다.
오 시장은 "그러나 최근 여의도의 한 재건축 단지에서 공공기여로서 노인 돌봄시설인 데이케어센터 건립을 반대하는 우려스러운 움직임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주민들의 데이케어 센터 건립 반대로 재건축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는 여의도 시범아파트를 거론하며 '님비(Not in my backyard) 현상'을 꼬집은 것이다.
특히 "더 우려스러운 점은 일부 주민들이 '데이케어센터는 저소득층만 이용할 수 있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데이케어 센터는 소득에 관계없이 신청 노인과 돌봄 의무를 진 젊은 세대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이런 사실을 왜곡해 시민들의 반대를 조장하는 행동은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며 "데이케어 센터를 지을 수 없다면 신통기획도 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