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서울숲 더샵 조감도
28일 국토교통부와 부동산 투자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왕십리역 인근에 있는 서울숲 더샵(왕십리로 241)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무신사는 현재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복수의 건물을 사용하고 있으나 분산된 임직원을 한데 모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인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무신사는 지난 2022년 강남구 신사동에서 성동구 성수동으로 법인 등기상 본사를 이전한 바 있다. 이후 임직원 수가 크게 늘어 현재는 성수동 내에 여러 오피스에 본사 및 계열사 직원 1500여 명이 분산된 상태다.
특히 GTX(수도권급행철도)-C 노선이 오는 2028년 개통을 앞둔 만큼 국토부 입장에서도 GTX-C '신설 왕십리역' 주변의 활성화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무신사 본사가 서울숲 더샵으로 이전할 경우 새로운 역세권 활성화 사업이 추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무신사는 최대 2000명 이상이 근무할 수 있는 대형 공간을 확보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근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에 PB(자체 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열고 국내에서 백화점 또는 쇼핑몰을 운영하는 5대 유통사 매장에 모두 입점하는 등 사세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무신사 성수 E1 사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