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리티지재단은 1973년 설립된 미국의 대표적인 정책 싱크탱크다. '기업의 자유, 개인의 자유, 작은 정부, 전통적인 미국의 가치관과 국방 강화' 이념을 바탕으로 외교, 경제, 사회 등 다방면에 걸쳐 정책 연구와 제언을 하고 있다.
이날 강연은 데릭 모건(Derrick Morgan) 헤리티지재단 부대표와 앤서니 킴(Anthony B. Kim) 연구원이 연사로 나서 '미국 대선 동향과 한국의 대응 방향'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과 대담을 진행했다. 한국무역협회는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통령 선거 동향과 차기 정부에서의 양국 협력 과제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날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에는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비롯해 세아제강, 고려아연 등 대미 무역 투자기업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데릭 모건 헤리티지재단 부대표는 "한미 동맹은 아시아 경제 역동성과 번영의 닻(Anchor)"이라면서 "미국의 확장적·전략적 외교 정책 관점에서 볼 때, 한국과 같이 유사 입장(Like-minded)을 가진 동맹국과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강화해 경제 안보를 확보하고 공동의 과제를 대처해 나가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