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왼쪽)가 마누엘 노이어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마누엘 노이어. /AFPBBNews=뉴스1
독일 유력지 '키커'는 26일(한국시간) "노이어는 뮌헨의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 승리를 축하했다"며 "그는 팀을 걱정하지 않았다. 김민재가 저지른 심각한 실수도 마찬가지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첫 경기인 볼프스부르크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1-1로 맞서던 와중 김민재는 치명적인 실책을 범했다. 김민재가 공을 잃은 것이 볼프스부르크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두 번째 실점 후 뮌헨은 두 골을 몰아치며 경기를 3-2 승리로 뒤집었다. 노이너는 "경기 결과는 다행스러웠다. 승점 3을 쥐었다. 무승부나 패배를 기록하지 않아 기쁘다"며 "뮌헨은 가장 중요한 것(우승)을 가져갈 것이다. 충분히 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 볼프스부르크전 득점한 바이에른 뮌헨. 함께 기뻐하는 김민재(오른쪽).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빈센트 콤파니(38) 뮌헨 감독도 김민재의 실수에 말을 아꼈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에 따르면 콤파니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의 실수를 얘기하고 싶지 않다. 그저 팀의 반응이 좋았다는 것만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를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독일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토마스 투헬(51) 전 감독 체제의 뮌헨에서 험난한 주전 경쟁을 펼쳤던 김민재는 2024~2025시즌 첫 경기 선발로 나서며 기대감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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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지만, 반등 가능성은 충분하다. 김민재는 세리에A 최우수 선수상을 받는 등 유럽 빅리그에서도 재능을 입증한 바 있다. 게다가 감독과 주장도 김민재에 변함없는 신뢰를 보내는 분위기다.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 볼프스부르크전 득점한 바이에른 뮌헨. 함께 기뻐하는 김민재(오른쪽).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