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31일(현지시간)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끝나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7.31. /AFPBBNews=뉴스1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68% 상승한 3만8211.01로 장을 마쳤다. 일본은행이 추가 금리 인상을 발표한 지난 7월 31일 이래 약 3주 만의 최고치다. 지수는 하락 출발했지만 개장 5분여 만에 상승 전환에 성공, 오전 한때 3만8400선을 터치한뒤 상승 폭을 일부 반환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날 뉴욕증시 상승 훈풍이 아시아에도 불었다"며 "최근 증시 반등세를 살펴보던 개인투자자의 매수세도 지수를 밀어올렸다"고 짚었다.
전날 미국 노동통계국(BLS)은 최근 1년간(2023년 4월~2024년 3월) 비농업 부문 신규 연간 고용 건수가 210만개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 발표치인 290만개보다 81만8000개 줄어든 수치다. 수정된 수치는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의 하향 조정이다.
아울러 이날 공개된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7월 회의록에 따르면 9월 금리인하를 유력하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수의 위원은 "지표가 예상대로 이어진다면 다음 회의(9월)부터 통화정책을 완화하는 게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수 참가자는 제약 정책을 너무 늦게 혹은 너무 작게 완화한다면 의도하지 않고 경제활동이나 고용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중화권 증시는 오락가락한 하루였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보합권에서 상승과 하락을 오가다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며 0.27% 빠진 2848.77로 마쳤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1.44% 오른 1만7641.00을 나타냈다.
장초반 상승세를 보였던 대만 가권지수는 0.40% 하락한 2만2148.83에 이날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