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WBC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
월드베이스볼클래식 공식 SNS는 21일(한국시간) 2026년 3월 열리는 제6회 WBC의 조별리그 조 편성 결과를 공개했다.
한국은 C조에 편성됐다. 일본 도쿄돔에서 조별예선을 치르는 C조는 한국과 함께 일본, 호주, 체코가 배정됐다. 여기서 2026년 3월 5일부터 10일까지 예선전을 진행한다. 이번 조 편성은 지난해 대회의 B조와 거의 똑같다. 예선으로 강등된 중국을 제외한 4팀이 그대로 붙게 된다.
한국 야구 대표팀 선수단. /사진=뉴시스
이후 체코를 7-3으로 힘겹게 이긴 한국은 마지막 중국전에서야 타선이 폭발하며 22-2, 5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기대했던 성적은 아니었고, 선수단은 어두운 표정으로 한국에 돌아와야 했다. 이후 일부 선수들이 대회 도중 음주를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는 등 여러모로 안 좋은 기억을 남긴 대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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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조 편성 결과를 소개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한국에 대해 "2009년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조별예선을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2023년에는 실망스러운 마무리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하성(3홈런)과 이정후(타율 0.375, 5타점)의 활약을 소개하면서도 "불펜이 무너지면서 일본과 호주에 패배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매체는 "한국은 2026년 다시 메달권(4위 이내)으로 돌아가려고 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한편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의 에스타디오 히람 비손에서 열리는 A조에는 푸에르토리코와 쿠바, 캐나다, 파나마가 배정됐고,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리는 B조는 미국, 멕시코, 이탈리아, 영국으로 구성됐다. 론디포 파크에서 예선을 치르는 D조는 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 네달란드, 이스라엘로 꾸려졌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 편성 결과. /사진=WBC 공식 SNS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