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르세라핌·피프티 피프티, K팝 끝여름 '여주'는 누구?

머니투데이 한수진 기자 ize 기자 2024.08.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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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걸 / 사진=알비더블유, WM엔터테인먼트오마이걸 / 사진=알비더블유, WM엔터테인먼트


여름의 끝자락, 아직 가시지 않은 더위 속에서 이름만 들어도 가슴 설레는 걸그룹들이 컴백한다. ‘콘셉트 장인’ 오마이걸부터 ‘5세대 걸그룹 톱티어’ 르세라핌, 그리고 새 멤버 새 노래로 싹 다 바꿔 돌아오는 피프티 피프티까지. 기대와 궁금증을 동반하는 이들의 새 노래들은 어떨지 이목이 쏠린다.

약 1년 만에 돌아오는 오마이걸, 미미·김이나가 작사한 노래로 활동



오마이걸은 오는 26일 미니 10집 ‘드리미 레조넌스(Dreamy Resonance)’를 발매한다. 이들의 신보는 지난해 7월 발매한 미니 9집 ‘골든 아워글래스(Golden Hourglass)’ 이후 1년 1개월 만이다. 오마이걸은 그간 ‘던 던 댄스(Dun Dun Dance)’, ‘살짝 설렜어 (Nonstop)’, ‘돌핀(Dolphin)’, ‘여름이 들려 (Summer Comes)’ 등 청량하고 발랄한 무드의 노래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에도 여름 컴백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새 앨범의 타이틀곡은 ‘클래시파이드(Classified)’다. 작곡에 모노트리, 작사에 김이나와 멤버 미미가 이름을 올렸다. 또한 신보에는 '라라라'(La La La La)의 미미, 승희, '스웨이 (유 앤드 아이)'(Sway (YOU & I))의 유빈, 아린, '러브 미 라이크 유 두'(Love Me Like You Do)의 효정, 유아가 참여한 유닛 곡이 수록돼 있어 팬들의 기대감을 자아낸다. 특히 이번 앨범에서 미미가 타이틀곡을 비롯해 총 3곡의 작사에 참여했고, 효정이 유닛 곡 '러브 미 라이크 유 두'의 작사에 참여해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르세라핌 / 사진=쏘스뮤직르세라핌 / 사진=쏘스뮤직
“제대로 미쳐 보겠다”라는 르세라핌, 데뷔 후 첫 EDM 도전

르세라핌은 오는 30일 미니 4집 ‘크레이지(CRAZY)’를 발매한다. 르세라핌의 신보는 지난 2월 발매한 미니 3집 'EASY(이지)' 이후 6개월 만이다. 르세라핌은 ‘이지’,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 '피어리스(FEARLESS)’ 등 발표 곡마다 히트하며 ‘5세대 걸그룹 톱티어’로 자리매김했다.


이들의 미니 4집은 "르세라핌과 함께 그냥 한 번 미쳐보자"라는 메시지를 담는다. 컴백 소식과 함께 공개한 신보 로고모션에서도 큰 소리와 섬광으로 짜릿한 효과를 줘 "미쳐보자"라는 메시지의 기대감을 더했고, 콘셉트 포토 역시 비주얼이 강렬하다. 신보에는 EDM 기반의 하우스(House)부터 테크노(Techno), 록(Rock), 힙합(Hip hop)까지 다채로운 장르를 고루 담는다. 르세라핌은 데뷔 앨범부터 최신작까지 트랩(Trap), 아프로 라틴(Afro-Latin) 등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며 음악 스펙트럼을 확장해 왔다. 때문에 데뷔 후 처음 선보이는 EDM을 기반 음악에도 많은 기대가 쏠린다.

피프티 피프티 / 사진=어트랙스피프티 피프티 / 사진=어트랙스


라이브 클립 반응 폭발한 ‘재정비’ 피프티 피프티, 선공개 곡으로 전초전

피프티 피프티는 9월 20일 새 미니 앨범을 발매한다. 이에 앞서 오는 30일 선공개 곡 ‘스태리 나이트(Starry Night)’를 발표한다. 이 곡에 대해 소속사 어트랙트는 “미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더할 수 있는 곡”이라며 “새로운 피프티 피프티의 정체성은 물론 멤버 개개인의 장점을 모두 담아내기 위해 스태프 전원이 노력 중”이라고 귀띔했다.

지난 2022년 데뷔한 피프티 피프티는 ‘큐피드(Cupid)’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핫 100’에 장기간 랭크되며 ‘중소돌’의 파란을 일으킨 그룹이다. 이들은 멤버들과 소속사 간 법적 분쟁이 벌어지며 그룹이 와해됐고, 세 멤버가 탈퇴했다. 이후 원년 멤버인 키나를 주축으로 하나, 아테나, 문샤넬, 예원을 영입해 5인조로 돌아온다. 이들은 2기 완전체 멤버 공개 후 최근 찰리푸스의 ‘위 돈트 토크 애니모어(We Don't Talk Anymore)’ 라이브 클립을 공개했는데, 유튜브 인급동 상위권에 오를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 탄탄한 재정비 끝에 돌아오는 피프티 피프티가 ‘큐피드’ 때의 돌풍을 다시 이끌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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