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구 고용률 '역대 최고'…울릉군 '82.5%' 1위

머니투데이 세종=박광범 기자 2024.08.20 14:53
글자크기
자료=통계청자료=통계청


올해 상반기 시·군·구 지역 고용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관광객이 몰리는 울릉군의 고용률이 가장 높았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9개 도내 시 지역의 고용률은 62.3%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0.4%p(포인트) 상승한 수준으로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3년 이후 최고치다.

같은 기간 도내 군 지역 고용률도 0.6%p 상승한 69.3%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7개 특별·광역시 구 지역의 고용률은 59%로 집계됐다. 마찬가지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고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북 울릉군(82.5%)으로 나타났다. 전남 신안군(79%)이 뒤를 이었다.



울릉군의 경우 관광객이 몰리며 일자리도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신안군과 같은 다른 군 지역은 농림어업 취업자 비중이 커 고령 인구가 비교적 오래 일할 수 있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특별·광역시 가운데선 부산 영도구(47.1%), 대구 남구(52%) 등의 고용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고용률 상승과 함께 지역별 실업률 역시 올라가는 흐름을 보였다.


9개 도내 시 지역 실업률은 3.1%로 전년 동기 대비 0.4%p 상승했다. 군 지역 실업률은 1.3%로 0.1%p 올랐다.

해당 지역에서 실업률이 높았던 곳은 경기도 동두천시(5.1%)와 경남 거제시(4.7%), 경북 구미시(4.5%)다.



7개 특별·광역시 구 지역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4%p 상승한 4%로 집계됐다. 부산 영도구(5.8%)와 인천 계양구(5.6%), 서울 도봉구(5.6%)에서 비교적 높은 실업률을 보였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