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조정 금메달리스트 이모겐 그랜트가 본업인 의사로 복귀한 모습.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모겐 그랜트가 영국 버크셔주 슬라우의 한 병원에 의사로 출근했다고 전했다.
케임브리지 트리니티 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한 그랜트는 신입생 때 조정에 입문했다. 조정의 매력에 빠진 그랜트는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하고자 3년간 학업을 중단했다.
이모겐 그랜트는 "올림픽 금메달과 의사라는 평생의 꿈 두 가지를 모두 이뤘다"며 "오랫동안 노력해 온 (의사) 일도 올림픽 때처럼 잘해야겠다는 책임감이 든다"고 했다.
그는 조정 선수 생활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랜트는 "다음 올림픽부터는 조정 종목에서 체급이 사라진다"며 "2028년에 열리는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선 종목을 바꿔 출전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