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KODEX 머니마켓액티브 순자산 5000억 돌파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4.08.20 09:15
삼성자산운용은 '
KODEX 머니마켓액티브 (100,715원 ▲20 +0.02%)' ETF(상장지수펀드)가 상장 2주만에 순자산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투자자들의 단기 자금 운용 수요 급증과 동종 상품 대비 가장 높은 수익률에 힘입어 순자산액이 빠르게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KODEX 머니마켓액티브' ETF는 초단기 채권과 CP(기업어음)에 투자해 금리 변동에 대한 가격 변화 위험을 최소화하면서도 기존 MMF(머니마켓펀드)보다 더 유연한 운용 조건을 활용해 추가 수익을 추구한다. 비교지수가 짧은 만기 자산으로 구성돼 기존 MMF 포트폴리오와 종목 구성 및 듀레이션 측면이 비슷하다. MMF보다 운용 제한이 완화적이며 시가평가를 받는다는 점에서 현재 금리 인하 시점을 앞두고 추가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다.
'KODEX 머니마켓액티브' ETF는 공모형 MMF와 금리형 ETF 분야에서 모두 큰 격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자산운용의 운용 노하우를 접목해 만든 상품이다. 삼성자산운용의 대표적인 초단기 상품인 금리형 ETF 'KODEX CD금리액티브'와 'KODEX KOFR금리액티브', '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의 순자산은 각각 9조3000억원, 4조5000억원, 1조7000억원으로 업계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공모 MMF 대표펀드로는 삼성MMF법인1호가 있으며 올해 3월에 수탁고 10조원을 달성했다. 현재 설정액은 12조5000억원에 육박한다.
'KODEX 머니마켓액티브' ETF 지난 6일 상장 후 연환산 수익률 4.08%를 기록해 동종 상품 대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중이다. 이에 기관투자자들의 유입이 급증하고있다. 개인투자자들도 상장 이후 연일 순매수 중이다.
'KODEX 머니마켓액티브' ETF는 1주당 10만원으로 상장해 투자자들의 실질 거래 비용을 타사 상품대비 상대적으로 더 낮출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호가 단위 5원에 맞춰 매수·매도 LP호가를 촘촘히 제시함으로써 실제 매수·매도 가격에 따른 투자자의 거래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윤성인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투자 대기용 피난처'부터 '연금 인출 대비용'까지 다양한 활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며 "단기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자 하는 개인투자자들과 기관 고객의 수요가 몰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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