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원자재 ETF 한주간 수익률/그래픽=윤선정
19일 주식시장에서 KODEX 구리선물(H)는 전일 대비 70원(0.98%) 오른 7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KODEX 은선물(H)는 2.61%(135원) 오른 5300원, TIGER 금속실물(H)는 0.36% 상승한 5590원으로 마감했다. TIGER 구리실물과 RISE팔라듐선물(H)은 각각 1%대 하락마감했다.
RISE 팔라듐선물(H)은 약 2주(8월 6일~19일)간 9.32% 오르며 상승 폭이 가장 컸다. KODEX 은선물(H)는 3.41%, TIGER 금속실물(H)는 2.76% 상승했다. TIGER 구리실물은 같은기간 0.23% 올랐고 KODEX 구리선물(H)는 2.56% 상승했다.
낮아진 가격 수준에서 공급 둔화와 산업 수요 성장, 금리 인상 등으로 중장기적인 구리 가격 반등에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세계 최대 구리광산인 에스콘디다 파업 등 공급 관련 이슈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고 AI 수요 등으로 산업금속 수요 증가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톤당 9000달러 선까지 후퇴한 구리가격에서 실물수요가 유입되는 상황은 긍정적"이라며 "또 다른 경기침체 공포가 없는 한 가격의 하방경직성은 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은 역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반영되면서 상승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금과 함께 귀금속이면서 산업 금속이기도 한만큼 안전자산 선호 강화와 경기침체 우려 둔화라는 호재를 동시에 반영한 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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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중국 경기 둔화에 따른 가격 약세 가능성은 남아 있다. 소매판매 호조, 디플레이션 우려는 완화됐지만 산업생산 등의 경기 지표가 여전히 부진하기 때문이다. 이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7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5.1%,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3.6%로 모두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며 금속 가격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