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씨에스 최대주주 "상반기 한정 의견, 경영권 분쟁 종식으로 해결 가능 노력"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4.08.1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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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씨에스 (1,629원 ▼7 -0.43%)충북방송의 최대주주인 그린비티에스의 정평영, 권영완 공동대표는 감사인의 상반기 검토보고서 한정 의견에 대해 "경영권 분쟁 다툼에 일어난 횡령 및 배임 고소가 문제가 된 건으로, 회사의 자본잠식 등의 재무적인 사유나 개인적인 횡령, 배임이 원인이 아니다"라며 "향후 경영권 분쟁이 종식되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라고 19일 밝혔다.

이정회계법인은 씨씨에스의 반기재무제표 검토보고서에서 한정의견 근거에 대해 "6월 30일 현재 회사의 현 공동대표이사 및 이사 4인에 대해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인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4월 5일자 회사 공시내역에 기재된 혐의발생금액은 5억5000만원이다"라며 "회사로부터 혐의발생금액이 당 반기 및 이전 재무제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하여 충분하고 적합한 정보를 받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정평영·권영완 공동대표는 "문제가 된 횡령금액은 회사가 이사회를 통한 적법한 절차를 거쳐 집행된 것"이라며 "경영권 분쟁 종식이 감사의견 등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우선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주주들에게 심려를 끼치게 되어 대단히 송구스럽다"라고 말했다.

정평영·권영완 공동대표는 "최근 음해성 기사로 인한 주주분들의 피해를 막기 위하여 정확한 진실을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라며 "씨씨에스 공동대표 자격으로 일부 자료들을 회사에 피해가 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일부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무적 사유가 아닌 경영권 분쟁의 이슈로 반기회계감사에서 한정의견을 받고, 회사가 환기종목에 지정될 수 있느냐에 대한 업계 관계자들에게 자문한 뒤 법적 대응도 검토 중이다"라며 "빠른 시일 내에 경영권 분쟁 조기종식과 더불어 환기 종목 지정 해소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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