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 2분기 영업익 52.4%↑…"골프 자회사 호조"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2024.08.1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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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홀딩스, 2분기 영업익 52.4%↑…"골프 자회사 호조"


휠라홀딩스 (39,550원 ▼400 -1.00%)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0% 늘었다. 골프 관련 자회사 실적이 개선된 영향이다.

휠라홀딩스가 지난 14일 공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 1753억원, 영업이익은 14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52.4% 증가했다.



골프 관련 자회사인 아쿠쉬네트 부문에서 937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미국 내 골프 라운드 수가 늘어나며 실적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타이틀리스트의 인기 골프공 'Pro V1' 시리즈 판매 호조도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Pro V1 시리즈는 세계 주요 투어에서 72%의 시장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 브랜드다.

반면 휠라 부문 매출은 235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소폭 감소했다.



휠라 그룹은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마케팅 강화, 매장 리뉴얼, 대표 아이템 발굴 등을 지속 중이다.

이호연 휠라홀딩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세계적인 소비 둔화에 패션업계가 불황 장기화를 보이는 가운데 골프 관련 자회사의 견고한 사업 흐름이 실적 상승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며 "휠라 브랜드 리빌딩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며 실적 반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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