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바이오 실적 추이/그래픽=김지영
압타바이오는 건강기능식품(건기식)과 반려동물 건강보조제(펫케어) 사업으로 매출 기반을 다지겠단 전략이다. 실제 올해 상반기 건기식으로 10억원, 펫케어로 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하반기에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관리종목 지정 기준인 매출액 30억원을 달성할 수 있다. 신규사업으로 최소한의 성과는 달성한 셈이다. 압타바이오는 매출 기반을 탄탄히 다지는 동시에 주요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 등 사업적 성과를 확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압타바이오는 올해 하반기엔 상반기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기식과 펫케어 사업이 조금씩 탄력을 받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결국 압타바이오가 질적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선 신약 파이프라인의 연구 및 상업화 성과가 필요하단 지적이다. 올해 단기적으로 주가가 반등하기도 했지만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2021년 9월 고점과 비교하면 현재주가는 약 85% 낮은 수준이다. IPO(기업공개) 뒤 제대로 된 사업적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면서 2021년 9월 이후 주가가 지속해 떨어졌다. 주주들의 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
압타바이오는 당뇨병성 신증과 조영제신독성, 대사이상관련지방간염(MASH), 황반변성 치료제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연구에 속도를 내는 한편 기술이전 논의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 머크(MSD)와 면역항암제 공동개발을 진행하고 있는데 구체적인 실무 협의를 끝내고 이르면 올해 안에 임상시험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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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타바이오 관계자는 "당뇨변성 신증 치료제(APX-115)는 임상 2a상을 완료하고 올해 2b상에 진입할 예정"이라며 "같은 물질(APX-115)로 개발하는 조영제신독성 치료제는 임상 2상 단계로 현재 독립된 모니터링위원회에서 임상을 계속하는 게 좋을지 평가하고 있고 오는 10월이면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황반변성 치료제는 새로운 파이프라인(ABF-103)을 추가해 올해 말 임상 시험에 들어갈 예정이고, MASH 치료제(APX-311)는 내년 임상 2상에 진입할 계획"이라며 "압타바이오의 주요 파이프라인은 모두 개별적으로 기술이전 논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